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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블리의 취미생활, 재밌는 소설들

[로판추천] 붉은 실을 조심하세요 W.천지안

by _sevely__ 2019. 9. 5.

 

안녕하세요 세블리입니다.

조아라에서 예전에 읽었던 소설인 천지안 작가님의 <붉은 실을 조심하세요>를 어젯밤 독파하고 리뷰를 남겨드리기 위해 찾아왔답니다.

다른 티스토리처럼 개인적인 점수(5점 만점)를 책정해 여러분들에게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에 다른 티스토리의 소설 추천글을 읽던 와중 점수로 책정된 걸 보고 좋은 시스템이라고 느꼈거든요

 


소설 편수         92화 완결, 단행본 4권, 외전 있음

소설 줄거리      5.0 / 3.8

고구마력          5.0 / 3.1

수위                5.0 / 1.0 (매우 전체이용가)


 

생각보다 짧은 분량이라, 술술 잘 읽혔답니다. 내용 세계관도 참신했고 집착 다분한 투덜이 남자주인공도 제 취향이었답니다.

하지만 4점대가 되지 못했던 이유는 고구마가 생각보다 많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스토리는 원만하게 흘러가는 편이지만 옆에서 방해하는 방해꾼들이 너무 많아 보다가 조금 화날 뻔 했습니다. 또한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들이 너무 쉽게 여자 주인공에게 매료된다는 점도 약간 억지스러워 한 몫을 하긴 했습니다.

신들이 대거 나오는데 신들은 왜 이리 꽉 막혔는지. 귓구멍에 귓밥이 가득 차있는 느낌이라 모든게 잘 해결된 해피엔딩이지만 그 사이 해결하는 과정 고구마를 많이 먹게 되요. 하지만 소설 스토리 자체는 재밌었기에 과감히 추천드릴 수 있는 작품이었답니다. 그럼 표지 사진 후 줄거리를 설명드리겠습니다.

 

 

 

※ 줄거리 소개에는 스토리가 포함되어 있으니, (결말은 미포) 스포에 민감하신 분들은 글 제일 아래 링크로 바로 이동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붉은 실을 조심하세요 표지

 

 

 

 

줄거리

 

 

 

우연한 기회에 <붉은 실> 이라는 소설을 읽게 된 리안은 갑자기 보이게 된 붉은 실을 따라가다 멘홀에 빠지게 되고, 전혀 다른 세상으로 떨어지게 된다.

소설 속의 세상이 그대로 펼쳐진 것.
소설 속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로써 <원작>에 개입하지 않은 채 최대한 조용히 지내기로 굳게 다짐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여주인 루시아 성녀의 다섯 명의 어장관리남 중 가장 먼저 죽게 되는 서브남 아벨과 목숨을 공유하는 붉은 실이 이어지게 된다.

리안은 아벨을 원작대로 죽지 않게 하면서 여주인 루시아 성녀를 만나 붉은 실을 끊어낸다는 목표를 세우지만, 여주인공이 아닌 자신에게 빠져드는 아벨에 무언가 잘못됨을 느끼는데.............

-톡소다 작품 소개 中

 

역하렘 소설에 빙의했다.

조용히 살다가려 했는데, 맙소사. 작중 미친놈으로 나오는 악당 조연과 붉은 실이 꼬여버렸다......

인생이 꼬인다.

-카카오 페이지 작품 설명 中

 

 

예전에 조아라에서 재밌게 읽다 현생에 치여 중간에 하차했던 작품인데 출판되어 나와 깜짝 놀랐었어요. 소설 편수도 짧고 그래서 바로 결제해서 어제 완결까지 찍고 왔어요.

4권 분량으로 짧았으나 요즘 너무 바쁜 나머지 다 읽는데 거의 일주일 걸렸네요.

 

여자 주인공인 리안은 흥미롭게 읽은 <소설 붉은실>을 내려다보다 손목에 이어진 붉은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붉은실을 따라 걸어 골목길 코너를 돈 순간 맨홀에 빠져 소설 붉은 실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죠. 

리안은 다리가 부러지고 거미요괴인 제사장 체르코피아에게 발견되게 됩니다. 화병으로 죽어가던 체르코피아의 붉은실을 제거해주고 신임을 얻게 된 리안은 최초의 인간 치유 사제로 세계에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그후  리안은 <붉은실> 원작의 6년 전이며 책속의 악마, 요괴, 신들의 세상인 발할라에 떨어진 것을 알게됩니다. 리안은 소설의 여주인공 루시아와 같이 붉은 실을 볼 수 있으며 손으로 문질러 붉은 실을 끊어내는 과정으로 상처를 치유를 할 수 있지만 여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인지 그 고통을 전의받는 반쪽짜리 능력임을 알게 됩니다.

<붉은실> 세계에서 붉은 실은 상처, 병 등 사망플래그와 같은 의미며, 맨홀에 빠진 그날 뒤 몸에 한 번도 붉은 실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5년간 세계에 열심히 적응한 리안은 집으로 가던 도중 마을에 붉은 실로 칭칭 감겨 죽어가던 핏덩이를 발견하게 되고 불쌍한 마음에 붉은 실을 제거해줍니다. 

붉은 실을 제거해주고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핏덩이의 심장에 있던 붉은 실이 자신이 손목에 달라 붙게 됩니다. 리안은 손목에 붙은 붉은 실을 털어내려하지만 떨어지지 않자 원작 남주와 여주처럼 목숨이 이어진건 아닐지 생각을 하지만 그저 피곤해서 능력이 발휘되지 않는다 생각해 그냥 집으로 향합니다.

그 다음날 다시 신전에 출근한 리안은 자신을 누군가가 찾는다는 말에 뒤뜰로 향하는데 자신의 손목에 이어진 붉은 실이 남자의 가슴팍에 닿아있다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실을 제거해보려하지만 제거되지 않아 리안은 좌절합니다. 심장과 이어진 붉은 실은 심장주인이 죽으면 리안 자신도 죽는 목숨 공동체가 되기 때문이죠.

특히 남자는 붉은실에 나왔던 원작 여자주인공 루시아의 어장남이며, 멍청해서 자신의 약점을 여자주인공에게 알려줘 원작 남주에게 끔살 당하는 인물인 죽음의 신인 사신 아벨이었기에 리안은 더더욱 좌절하게 됩니다. 아벨은 다시 한 번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어 리안이 치료하는 장면을 확인하곤 신전에서 리안을 빼내옵니다.

완벽한 불사신이 아닌 자신을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선 강한 영혼을 상대해야 했으며 그로 인해 상처를 입는 날이 많았기 때문이죠. 그렇게 리안을 자신의 전용 구급 상자로 만든 아벨은 점점 리안에게 빠져들어가는데-

 

라는 내용의 소설이랍니다.

여주인공이 원작 소설에 대한 집착을 좀 많이 하는 편이며, 책빙의 물의 전형적인 원작 여주인공이 (한숨)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자 패악을 부리는 내용이라 답답합니다만,

남주인공의 츤데레 면모가 매우 만족스러웠던 작품이랍니다. 투덜투덜거리는데 진짜 사랑스러워요.

진남주를 제외한 서브 남주가 꽤 많은 역하렘물이나, 사랑은 정말 진남주와 하기 때문에 한우물만 파는 분들에게 꽤 좋은 역하렘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뒷부분에 나오는 신들 덕분에 고구마 100만개 먹는 느낌이지만, 그런대로 잘 완결난 소설이기 때문에 가볍게 읽기 좋으니 한 번쯤 읽어보셔도 괜찮은 소설인거 같습니다.

 

 

 

 

키워드

 

 

[초딩같은 남주] [투덜거리는게 귀여운 남주] [집착 남주] [츤데레 남주] 

 

 

 

https://page.kakao.com/home?seriesId=49806004

 

붉은 실을 조심하세요

역하렘 소설에 빙의했다. 조용히 살다가려 했는데, 맙소사. 작중 미친놈으로 나오는 악당 조연과 붉은 실이 꼬여버렸다. …인생이 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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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idibooks.com/v2/Detail?id=102010439&_s=instant&_q=%EB%B6%89%EC%9D%80%20%EC%8B%A4%EC%9D%84%20%EC%A1%B0%EC%8B%AC%ED%95%98%EC%84%B8%EC%9A%94

 

붉은 실을 조심하세요 1권

역하렘 소설에 빙의했다. 조용히 살다가려 했는데, 맙소사. 작중 미친놈으로 나오는 악당 조연과 붉은 실이 꼬여버렸다. …인생이 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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