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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블리의 취미생활, 재밌는 소설들

[로판리뷰] 병약한? 남편의 계약 아내 W.세리안

by _sevely__ 2019. 8. 27.

 

 

안녕하세요 세블리입니다. 오늘은 돈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게 된 로맨스 판타지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와 같은 취향을 가진 분들이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물론 이건 모두 제 개인적인 취향이고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다를 수도 있겠지만 말이에요. ^.^

 

제목과 마찬가지로 소설의 제목은 병약한? 남편의 계약아내랍니다. 벨 에포크를 쓰신 세리안 작가님이 정말 맞나? 싶을 정도로 놀라웠어요. 사실 조아라에서부터 기대를 가진 작품이었기에 저의 실망은 아주 컸습니다. 표지 밑으론 큰 스포가 있을 예정이니, 스포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병약한 남편의 계약 아내 표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아픈 공작의 후계를 위해 팔려오듯 시집왔다.
병약한 아들이 언제 죽을지 모르니 어서 아이를 낳으라는 공작부인의 명령.
임신에 좋다는 보양식에 점성술사가 점지해준 합방날짜까지 잡아 줬건만.

"난 이 핏줄의 다산력을 믿고 너를 이 집안에 들인거야."

아이가...... 생기질 않았다. 
"쓸모 없는 것."
나는 차마 말할 수 없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죠.' 

***

가뜩이나 병약한 남편은 내 손에 독살되어 죽을 운명. 그리고 내 운명도 시어머니에 의해 처참하게 사형당할 운명. 

어차피 나랑 닿기도 싫어하는 남편.
건강하게라도 만들어주자. 
좋은 것만 먹이고,
입히고, 운동시키고, 수상한 음식은 내가 먼저 먹어보고.
갖은 정성을 다해 건강하게 만든 다음...... 

이혼 서류에 사인하고 튀었는데...

"후계자를 낳아주기로 한 게 그대의 계약이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치다니."

건강해져도 지나치게 건강해진 ‘전’남편. 

"당신은 이제 건강해졌잖아요!" 
"결혼의 의무는 신성한 거야. 빚을 받아내도록 하지."
"잠깐, 잠깐! 우린 이혼 했는걸요? 이제 부부가 아닌....." 

그가 픽 웃더니 품에서 종이를 꺼내 팔랑팔랑 흔들어댔다. 

"우리 아직 이혼 안했어."

어????

-카카오페이지 작품설명 中

 

조아라에서 이 소설과 처음 만났을 적 도망 여주인공 소설에 한창 빠져있었습니다. 소개글을 보고 아 여긴 누워야할 자리구나하고 돗자리를 깔아놨었죠. 여주인공이 전생의 기억을 찾고 그래서 남편이 병약해진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므로 전 여주는 당연히 똑똑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그러길 바랐어요.)

아니 이럴수가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멍청한 것까진 이해해요 근데 예전 인터넷 소설에서나 보던 띨빵 아방 여주인공이라니 말입니까?

거기다 조아라 연재분과 달리 더 더딘 스토리 전개였습니다. 조아라 연재분에 똑같은 내용의 소설을 복사 붙여넣기해서 20편 분량을 60편으로 만든 느낌이었어요. 네! 프롤로그에서 웹툰으로 보여준 이야기가 60화까지 똑같았어요.(부들부들) 30화까지야 주인공들의 감정을 세세하게 표현하는구나하고 이해했죠. 하지만 60화가 넘어가는 순간 화가났습니다. 아니 일부러 돈 더 벌고 싶어서 질질 끌어 쓰는 기분이었거든요. 아니 똑같은 문장을 왜 이리 많이 넣는답니까?

또한 소설 초반 흑막이 엄청난 무언가로 표현했으나 뭐 아무것도 없었어요. 흑막은 독자분들이 예측한대로 움직였고 여주는 그냥 생각나는대로 대처하는데 거참 작가님이 소설 참 재밌게 쓰시더라구요ㅎㅎ

소설보다 소설 댓글 읽는 느낌으로 지른 소장권 쓰는 중인데 정말 한숨이 다나옵니다.

게다 아직까지 (100편이 넘는 분량) 작품 소개에 쓰인 이혼튀는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럴 기미도 없어요. 아마 이혼튀는 결말이라거나 그런건가요? 하하하하

작중 제가 가장 이해한되는 부분을 살짝 설명드리자면,

좀 시녀장이었나? 시녀장을 잠시 임시로 몰아내고 여주가 장부를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던 중 돈을 빼낸 흔적을 찾게 되죠. 보통 돈 빼낸 흔적을 찾으면 시녀장을 몰아내거나 돈이 어디로 빠졌는지 그런걸로 사건을 해결해나가잖아요? 근데 여긴 달라 아주 멋져! 돈 빼낸 흔적을 찾고 난 후 시간이 조금 흐름.

여주의 하녀 : (여주에게) 어머 마님 장부 정리도 힘드실텐데 이런 어려운 외국책도 다 읽고 계시네요?

여주 : 어? 이거 외국 요리책이야 남편에게 손수 요리를 해주려구~ (찡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분위기 요리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아니었어욬ㅋㅋ 개연성 어디다 줘버렸는지. 정말 보다가 화나고 폰 던질뻔한 소설은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비추드려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지만, 제가 읽었던 소설 중에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만약 정말 소개글만 보고 읽어보고 싶어진 독자님들께 말합니다. 적어도 40 아니 60화까진 기무로 봐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란다구요! 일단 링크는 남겨드립니다 !

 

 

https://page.kakao.com/home?seriesId=53338080

 

병약한? 남편의 계약 아내[독점연재]

다산으로 유명한 가문의 여식으로 태어난 나, 셀레네.언제 죽을지 모르는 아픈 공작의 후계를 위해 팔려 오듯 시집왔다.임신에 좋다는 약에, 점성술사가 합방일까지 점지해 줬건만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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