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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동 맛집] 원조 태평동 곱창 : 곱창 맛집 : 맛집 추천 : 소금 구이, 치즈 곱창 구이

_sevely__ 2020. 1. 12. 16:14

 

안녕하세요 세블리입니다.

성남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가다 우연히 곱창집이 늘어져있는 골목을 발견했었어요. 그곳이 태평동 곱창 골목이라며 곱창 좋아하는 사람은 전부 안다는데, 왜 제가 몰랐던건지. 바로 남자친구를 꼬셔서 태평동까지 갔다오게 되었답니다.

사실 옆으로 두 집이나 더 만들어진 왕십리 곱창집을 생각하고 갔었는데 그날 운영을 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옆에 있는 <원조 태평동 곱창>이라는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지도 첨부 합니다!

 

 


원조 태평동 곱창

PM 5:00 - AM 2:00

 


 

 


이른 저녁이었는데도 곱창가게에 사람이 가득 차 만석인 상태였습니다.

 

제가 원래 곱창은 웨이팅 안하는 곳은 기피하는지라 (예전엔 그냥 다녔는데 그러다 신선하지 못한 곱창을 먹어버린 뒤로 기피하게 되었네요) 기다리는 동안 더 두근거리더라구요^.^

 

 

전 5분도 안기다리고 자리에 앉게 되었어요. 자리가 생각보다 금방 나더라구요. 제가 갔을 땐 술 마시러 온 손님보다 저녁으로 반주하러 오는 손님이 더 많아서 그런가봐요. 

 

 

 

원조 태평동 곱창 메뉴판

 

 

자리에 앉아서 찍은 메뉴판 사진이에요.

역시 맛집 분위기는 이런 낡은 대포집같은 분위기가 최고긴 하죠. 느낌이 사롸있네~

 

 

자리는 좌식 테이블과 입식 테이블이 두군데가 있었고 저희는 입식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테이블이 오래되어 그런지 휘청거려서 다음 번에 자리를 잡을 땐 좌식 테이블에 앉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리를 잡을 때 좌식 테이블을 추천드릴게요.

 

 

일단 저희는 1차전으로 소금구이 2인분과 진로 소주를 시켰습니다.

 

 

 

진로 소주

 

 

젊은 친구들의 갬성을 노려 돌아왔다는 진로 소주를 저는 이번에 처음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즐거워 예> 라는 소주를 아시는 분 있나요? 즐거워 예를 마셨던 20살의 추억이 옛날이 떠오르더라구요. 뭔가 알콜향은 강한데 뭔가 밍밍한 그맛이 말이에요.

하하 네, 진로소주는 제 취향과 맞지 않았습니다.

 

 

초벌되어 나오는 곱창

 

곱창은 초벌되어 나오는데, 양파와 함께 나오더군요. 

예쁘게 열심히 구우면~

 

 

다 구워진 소금 구이

 

하하 사진만 봐도 제가 배고픔에 몸부림 치고 있었나봅니다. 아니면 취했던가?

 

몇 개 주워먹고 빨리 더 먹고싶어서 사진이 날아다닙니다. 그나마 정상적(?)인 사진이에요

진짜 쫄깃쫄깃 맛있고 좋았어요. 곱창이니 물론 냄새가 안난다고 말할 수 없지만 양파가 누릿내를 좀 잡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갓성비 진짜 최고의 곱창이야~

 

2차전으론 메뉴판엔 적혀있지 않지만, 치즈 곱창 1인분 8,000 짜리로 2인분을 더 시켰습니다.

 

 

치즈 곱창 8,000 \

 

치즈도 잘 늘어나고 맛도 좋았지만, 저에게 소금구이가 약간 더 제 취향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곱창 양도 괜찮고 맛도 괜찮은 집이었어요! 매장에서 포장도 가능한지 포장해가시는 분들도 엄청 많더라구요. 근처에 지나갈 일이 있다면 다음 번엔 집에 포장해가도 괜찮을 거 같아요!

 

 

가게 분들이 전부 친절하시고 맛도 좋으니 당연히

 재방문 의사 100 %

 

 

다음번엔 야채 곱창도 한 번 먹어보고 포스트 한 번 남겨보겠습니다.

포스트를 쓰는데 곱창이 또 먹고싶어지네요. 오늘 저녁은 집 앞에 있는 곱창 전골을 먹으러 나가야겠어요 하하